강아지의 어리둥절 오늘은 기어코 자발적으로 운전을 하겠다는 친구를 말리지 못하여 주인님과 카페를 다녀왔다. 평소에는 카페를 가면 돌아다니면 안된다. 짖으면 안된다. 쉬하면 안된다. 응가하면 안된다. '안된다' 투성이였는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주인과 친구만 먹던 마실것을 나에게 주질않나, 배변패드가 있어서 응가와 쉬를 할 수 있고 돌아다녀도되고 뭔가 카페같지않은듯했다. 카페가 아닐수도 있을것같다. 그냥 커피향이나는 다른 공간이지 않을까? 옆 테이블에는 비숑 아저씨가 있었다. 나의 미모를 알아본것일까.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요 어디로 가시오. 내 그 길따라 갈까 하여'라고 말을 걸었다. 나는 '안물안궁'이라고 답하였고, 관심이 1도 없었다. 좀 귀찮았다. 그와 중에 주인과 친구는 이 이상한 종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