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강아지의 꽃놀이
주인님과 친구가 오늘따라 분주하다.
나에게 옷을 입히는것을 보니,
어디를 나가는게 분명하다.
좋다. 이것은 산책이다.
아니 그런데, 산책은 안하고 친구의 차를 타고 어딜가는것인가.
아하. 큰 공터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지상 낙원이 따로없다.
조금 지쳐서 안아달라고 했더니,
이 나무가지에 나의 얼굴을 드리민다.
짜증난다.
나와서 좋긴한데 짜증이난다.
주인님과 친구는 나를 보며 웃고있다.
주인님이 나보고 꽃개란다. 꽃개가 뭐지?
나는 사랑인데 말이다.
나의 이름이 바뀐것인가.
나는 사랑이예요.
반응형
'소소한 생활 > 창작 시 (강아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의 비상식량 (11) | 2022.02.14 |
---|---|
강아지의 어리둥절 (21) | 2022.02.12 |
강아지와 친구가 동거를 시작한 날 (24) | 2022.02.09 |
강아지가 마법에 걸린 날 (22) | 2022.02.08 |
강아지의 연민 (30) | 2022.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