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활/창작 시 (강아지 일기)

강아지의 비상식량

아뱅 2022. 2.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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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비상식량

주인님과 친구가 외출나갔다가 간식을 사왔다.
점심시간에 이녀석들이 보이지않아서
무척이나 심심할 찰나에 와서 천만다행이다.
게다가 간식을 사오다니, 기특하다.
친구가 간식을 주려는데 일단 기대가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간식이기 때문이다.
간식이라는 존재만으로도 밥과는 다른존재이다.
그러나 이 간식은 좀 이상하다.
나의 입맛에 맞지않는 다랄까.
쉽지않고 흔치않은 경우이긴한데,
유제품이나 야채가 첨가되어 있는것이 분명하다.
주인과 친구가 그것들을 먹이기위해 사온것이 분명하다.
일단 당장은 먹기 싫으니깐 숨겨보자.
비상식량으로 먹기위해 숨겼다.
그런데 내가 간식을 숨기니깐
친구가 계속해서 간식을 자기가 줘놓고
뺐으려고한다. 이해가 안되고 화가난다.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참. 지금 당장 안먹는다는데,
궂이 좋아하는 간식종류도 아닌데 당장먹어야하는건가 이해할수없다.
난 어찌되었든 이 간식을 지켜야겠다.
내 비상식량이니깐.



간식을 안먹는 사랑이


간식을 지키는 사랑이


등장인물

강아지 - 견생 3년차 포메라니안 사랑이
친구 - 티스토리 주인(아뱅)
주인 - 와이프 (sol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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