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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잠자기 기술
견생 3년차부터 주인이 저 친구랑 같이 살면서
피곤해진 일이 생겼다. 내가 그 이야기를 해주지.
매일 밤 달님이 뜨면, 주인과 친구가 침대로 향한다.
주인은 친구와 나란히 누워서 잔다.
잘시간이지만 나에겐 피곤한 시간이다.
저 친구가 주인을 건드는건 아닌가.
저 친구가 주인이 잘 동안 얼굴에 낚서는 하지않는가.
지켜봐야한다. 절대 질투가 나서 그런것이 아니다.
지키기위한 일환이다.
그래서 자리잡은 곳이 전.략.적. 요.충.지. 인
주인과 친구의 정 가운데이다. 아주 나는 천재이다.
이렇게 사이에 있으면 친구가 주인을 건들수도 없고,
주인은 친구가 1순위가 아니고 내가 1순위이게된다.
왜냐하면 자는 순간에도 내가 더 가까이 있으니깐! 헤헤헥 좋다.
그래서 안심하고 편히 잘수있다. 좋다.
그런데 이 침대 뭔가 내 침대보다 훨씬 좋네?!
잠이온다.
이렇게 나는 자면서도 주인을 지키는 충견이다.
이 자리가 나의 묫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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