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일기 7

강아지의 연민

강아지의 연민 오늘은 친구와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주인과 산책을 다녀왔지만, 나는 아직 팔팔한 견생3년차가 아닌가. 조금 심심해서 인형과 같이 놀았다. 나에게는 수많은 인형이 있는데, 최근에 들어온 인형은 좀 특이하다. 나랑 소통이 가능한 인형이랄까. '나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죠' 란다. 분명 살아있지않은 장난감일 뿐인데. 어찌 말을 한단말인가. 분명 강아지국의 언어가 맞다. 이건 사실 마법에 걸린 동물일지도 모른다. 일단 이 녀석을 친구의 곁에서 구해보자. 친구가 건드리고 있으면 나는 그 인형에게 안심의 메시지를 보낸다. 친구가 인형을 건들고 있으면, 이 인형을 구해야만 한다. 이 인형은 나의 소유이고, 내가 책임지고있는 인형이기 때문이다. 소통이 가능하니깐 언젠가는 살아서 움직이겠디? 강아지 - ..

강아지의 장거리이동(창원)

강아지의 장거리이동(창원) 이번주는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었다. 먼저 나의 아지트 창원지부로 이동하였다. 창원을 도착하여 하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였다. 여러 냄새들이 섞여있어서 어떤 스멜통신이 있는지 알기위해 킁킁대고 있었는데 여러 강아지들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도통 뭐라하고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사투리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었다. '마 어디서 왔노. 캬 지기네 와이리 이쁘노' 여기까지는 알아들었지만, 자기들끼리 말할때는 '가가 가가? 가가 그 가가꼬 그거 가 가삤다 아이가.' 이러는데 알아들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내가 '난 대전에서 왔는데 너희 뭐라고 하는거야?' 라고하니깐. '머라카노 서울에서 온줄알았네. 마 저기 행님보이나 우리길목 통인기라 조심해야덴데이. 아! 그리고 우리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