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서운함 하...친구와 주인이 또 맛난것을 사온듯하다. 나의 코를 찌르는 냄새의 정체는 뭔지 모르겠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이것은 맛난것이다. 일단 친구에게 나의 간절한 신호를 보내보자. 툭툭. '야 이 친구야. 주인은 둘째치고 너 혼자 먹냐? 너만 입있냐 나도 입있다. 그러니 조금만 다오.' 툭툭. 친구가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자기는 먹고 있으면서 안된다니깐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좀 서운하다. 다시 친구에게 신호를 보내보자. 툭툭. '야 그래도 그렇지, 얘기도 잘 안들어보고, 안된다니 말이되니? 그러니 내 얘기를 한번 들어봐. 나 이거 한입만 주면 아무소리도 안하고 주인처럼 대접하줄께' 툭툭. 친구가 좀 짜증을 내면서 안된다고 한다. 왜 안되는거지. 좀 서운하면서 부럽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