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꽃놀이 주인님과 친구가 오늘따라 분주하다. 나에게 옷을 입히는것을 보니, 어디를 나가는게 분명하다. 좋다. 이것은 산책이다. 아니 그런데, 산책은 안하고 친구의 차를 타고 어딜가는것인가. 아하. 큰 공터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지상 낙원이 따로없다. 조금 지쳐서 안아달라고 했더니, 이 나무가지에 나의 얼굴을 드리민다. 짜증난다. 나와서 좋긴한데 짜증이난다. 주인님과 친구는 나를 보며 웃고있다. 주인님이 나보고 꽃개란다. 꽃개가 뭐지? 나는 사랑인데 말이다. 나의 이름이 바뀐것인가. 나는 사랑이예요.